"머리카락 잘리고 알몸으로..." 남편에게 감금·폭행 당한 BJ 빛베리,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

살구뉴스 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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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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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BJ 빛베리(본명 천예서·27)가 남편으로부터 당한 감금, 강간, 폭행, 살해 협박피해를 밝혔습니다.
 

빛베리 감금·폭행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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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2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빛베리가 출연해 두 달전 남편에게 당한 피해를 고백했습니다. 

지난 8월 17일 빛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가 해킹되고, 한 남성으로부터 납치돼 폭행, 감금 등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빛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3일 새벽 5시경부터 가해자로부터 폭행, 감금을 당했고 휴대폰을 갈취 당했다" "14일 저녁 7시경 가해자는 제가 무방비인 상태에서 나무 도마로 뒤통수를 가격했으며 목을 조르고 저는 새벽 5시까지 손발이 묶인 채 감금되어 있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MBC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그러면서 "웃는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을 되찾았다는 게시물이 올라온 시점에도 저는 손발이 묶인 상태였고 이는 제가 업로드한 것이 아니다"라며 "가까스로 탈출 후 가까운 경찰서로 가서 바로 신고를 했고 가해자는 체포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빛베리의 자작극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후 전부 사실로 드러났으며 가해자가 빛베리의 남편 A로 확인돼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3살 연상의 남편의 만행

온라인 커뮤니티, MBC '실화탐사대'
온라인 커뮤니티, MBC '실화탐사대'

1996년생 올해 나이 27세 빛베리는 스무 살이던 2016년, 3살 연상의 A와 결혼했고 이듬해 딸을 출산했습니다.

'실화탐사대' 방송에 따르면 A는 빛베리가 BJ로 첫 방송부터 소위 '대박'을 터뜨리자 기존에 하던 카페를 정리하고 모든 경제활동을 멈추더니 방송에서 빛베리에게 도넘은 노출을 강요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A는 자신이 번 돈을 직접 관리하며 몰래 시부모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게 했고, 심지어 게임으로 돈을 탕진하더니 1400만원 상당의 사기까지 당하며 돈을 잃었다고 합니다.

더는 남편의 행동을 참을 수 없었던 빛베리는 결국 이혼을 요구
했다고 합니다.
 

살해·성폭행 협박...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지난 8월 13일 빛베리는 A와 말다툼을 벌였는데, 빛베리는 분노한 A에 의해 머리카락이 잘린 채 화장실에 밤새 갇혔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습니다.

이후 빛베리는 출동한 경찰의 도움을 받아 보호시설로 향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A로부터 수십 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빨리 그만하고 들어와. 내가 미안해"란 호소를 믿고 재회를 선택했습니다.

빛베리는 "남편이 이혼 조건을 써왔다. 월에 천만 원씩 달라고 했다. 지금 있는 차도 가져가겠다고 했다. 너무 이혼하고 싶어서 '없는 돈도 벌어다 줄 테니 제발 이혼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가 또다시 심각한 폭행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MBC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그는 "나무 도마로 제 머리를 가격해 반 조각이 나 날라갔고 귀가 갑자기 안 들렸다"며 "살해 협박을 했고 강간도 당하는 과정에서 밀대를 '너의 생식기에 넣어버리려 샀다'고 겁줬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A는 아내의 반려견을 물고문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끔직한 시간을 견딘 빛베리는 A가 잠든 사이 증거물을 챙겨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으며,  A는 특수폭행, 감금, 강간상해 등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A가 직접 남긴 증거

MBC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이날 방송에서 A의 아버지이자 빛베리의 시아버지는 며느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시아버지는 빛베리의 머리카락이 잘린 사진을 들고는 "얘 손을 봐라. 네일아트를 하고 다닌다. 이틀에 한 번 3일에 한 번씩 하고 다닌다. 폭행당했다고 그러는데 이러고 다닌다"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빛베리가 감금당한 당일, A가 2100만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송금한 기록이 남아 있으며 자신의 휴대폰 음성 녹음으로 "저 강영준(가명)은 천예서의 핸드폰을 돌려준다는 핑계로 집으로 유인한 후 다OO에서 로프와 망치와 여러 가지 도구를 준비하고 성적 학대, 성폭력을 진행하였으며 그 뒤 살인 및 협박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은 진실이며 자백합니다"라는 내용을 남기기까지 했습니다.
  MBC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끝으로 빛베리는 "보복 위협 속에 살아야 하는 게 두렵다. (A씨는) 무조건 보복한다. 칼 들고 저 진짜 죽이러 올 거다"라며 울먹였습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내용이 너무 끔찍하다", "기생충도 아니고 뭐하는 인간이지", "애도 있는데 제정신인가", "이거 처벌 제대로 안하면 피해자 큰일 날거 같은데", "동물 여자 그 다음엔 또 누굴 죽이려나", "피해자 얼굴은 공개되고 가해자는 모자이크라니", "살아 남은게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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