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축구선수 남편 기성용과의 솔직한 부부 관계를 고백하자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두 사람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남편이 자기애가 많아요”
2023년 10월 11일 전파를 탄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말미에는 한혜진, 박하선, 임수향이 등장한 다음 회차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서 정형돈은 한혜진에게 "언제부터 그렇게 예쁜 걸 알았냐"라는 질문을 던졌고, 한혜진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라고 진지하게 답하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에 임수향은 "너무 예쁘지 않냐"라며 감탄, 박하선은 "기성용 씨 좋겠다"라며 거들었습니다.
‘이런 여자’면 바로 결혼한다
첫 만남 이후 한혜진과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인연을 만든 기성용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바람에 자주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도 SNS를 통해 꾸준히 연락을 이어갔습니다.
이들이 누나 동생 사이에 불과하던 2012년 8월,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들고 한혜진이 진행하던 SBS '힐링캠프'에 등장한 기성용은 "이런 여자면 바로 결혼한다"라며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한혜진을 지목했고, 이에 한혜진은 "고맙다"라며 악수로 화답했습니다.2012년 12월 9년간 연예계의 공식 커플이었던 한혜진과 나얼의 이별 소식이 전해지자 몇 차례 핑크빛 스캔들이 불거지기도 했던 두 사람은 실제로 2012년 여름 오랜 연애를 끝내고 솔로가 된 한혜진에 기성용이 프러포즈하며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사실 열애를 공개하기 이전부터 두 사람의 관계는 '직진 연하남' 기성용의 여러 행동들 때문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공연한 비밀"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장기간 공개 연애를 한 경험 때문에 또 다시 열애 사실을 공개하는 일에 대한 부담이 큰 데다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비밀연애를 고수할 수밖에 없었던 한혜진과는 달리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미니홈피 프로필에 한혜진의 이니셜 'H'를 적어 둔 기성용은 트위터에 '진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담긴 동영상까지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성용의 '티내기' 덕분에 두 사람의 열애설은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한혜진은 소속사를 통해 의혹을 부인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젊었다, 우리
공개된 사진에는 순백의 머메이드 웨딩드레스를 입은 한혜진과 턱시도 차림인 기성용의 10년 전 모습이 담겼습니다.
한혜진은 "늘 한결같이 착하고 성실한, 아내를 많이 아끼고 사랑해 주는 남편을 만나 함께 두 손 꼭 잡고 인생길을 걷게 해 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한 하루"라고 적었습니다.
이날 한혜진은 딸 시온이가 "결혼 기념일을 축하해. 사랑해"라고 적은 결혼기념일 축하 편지까지 함께 공개해 흐뭇함을 더했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는 10년 전 두 사람의 앳된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셀카와 2세를 가진 한혜진, 그리고 이를 행복하게 바라보고 있는 기성용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은 2023년 7월 6일 한혜진은 남편과 소속팀 FC서울을 위해 "우리가 사랑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그 자랑스러운 이름! 기성용 크게 외쳐라!"라는 문구가 적힌 커피 및 간식차를 보내 다시금 화제에 올랐습니다.
이날 FC서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FC서울 대표 형수님의 커피 선물. 무더운 여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을 위해 FC서울 대표 형수님! 배우 한혜진님께서 GS 챔피언스파크로 커피차를 보내주셨습니다. 훈련 후 선수단 및 코치진, 스탭, 직원 모두가 잘 마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첨부됐습니다. 같은 날 기성용 역시 "너무 잘 마셨어"라며 아내가 보낸 선물을 자랑, 한혜진의 사진 배너 옆에서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