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14살 소년 에릭 킬번 주니어는
남들보다 조금 많이 큰 키와 덩치 때문에
맞는 옷, 맞는 신발을 쉽게 찾을 수 없었는데

208cm 라는 에릭의 키는 큰 옷을 찾는데는 큰 문제가 되지않는다
하지만 에릭의 발은

무려 400mm ㄷㄷㄷ...
400mm 사이즈가 가늠이 안가는 분들은
대충 이정도 사이즈라고 보면 됨
물병이랑 바나나가 이정도....?
한동안 에릭은 자신의 넓고 평평한 발에 맞는 신발이 크록스(Crocs) 밖에 없었기 때문에
겨울에도 크록스를 신을 수밖에 없었다
학교에서 미식축구 활동을 하는 애릭은 신발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무슨 벽이 있너.....)
한동안 나이키에서 재고처리하는 400mm 크기의 신발 여러개를 신던 애릭이었지만
성장하면서 어느새 발 크기가 400mm를 넘어 410mm에 가까워지면서
기존에 신던 신발이 맞지 않아 나이키에 문의를 해봐도
그렇게 큰 신발은 프로 스포츠 선수의 커스텀으로만 만들어준다는 나이키의 회답에
사연을 인터넷에 올렸더니

이 사연이 미국 전역을 뜨겁게 달구며
리복, 퓨마, 언더아머 등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들이 에릭에게 접촉

리복에서는 샤킬 오닐을 위해 만들었던 초대형 커스텀 신발을 제공,
퓨마에서는 일반 신발의 가격으로 커스텀 신발 제작을 약속했으며

언더아머에서는 에릭 발을 3D 스캔해서 커스텀 신발을 만들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샤킬 오닐이 직접 에릭에게 전화를 해서
자신도 어릴 때 맞는 신발을 찾지 못했지만
부모님의 말씀을 듣고 크게 성공했다며
부모님의 말을 잘 듣고 열심히 하라는 격려를 해주었다
